서로 물고 뜯는 이 곳은 이미 전쟁터. 수입차광고 2편 치열한 광고배틀!

 

 

 

수입차 시장이 날로커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브랜드는 역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로 대표되는 독일의 프리미엄 카브랜드라고 할 수 있어요. 매달 판매량 수치나 이 브랜드들이 실시하는 마케팅전략만 보아도 그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이 독일 3사 브랜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자동차 브랜드의 경쟁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는 더욱 더 치열하게 드러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바로 자동차 브랜드들의 광고배틀입니다. 옥외광고, 포스터, TV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 거대한 기업들은 힙합뮤지션들이 서로를 디스하는 곡을 발표하듯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서로를 디스하는 광고를 만들고는 합니다. 공격을 받으면 거기에 답을 하는 일종의 체스게임과도 같이 수를 주고 받아서 광고배틀(commercial battle)이라고도 불리는데 여기에는 차량판매를 위한 전략을 넘어서 브랜드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우리 소비자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됩니다.ㅎㅎ

그 중에서도 아우디와 BMW의 광고배틀은 이미 전설처럼(?) 내려오는 유명한 일화가 되었는데요. 

 

 

 


 
그 시작은 아우디가 [Your move, BMW(당신 차례야, BMW). ] BMW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옥외광고를 설치하면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BMW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죠.

 

 

 


 
그러자 얼마 뒤 BMW는 아우디보다 더 큰 옥외간판을 설치하며 [Checkmate.(체크메이트) : 장기로치면 ‘장군’]로 응수합니다.

 

 

 

 

여기서 아우디는 물러서지 않고 그 옆에 더 큰 옥외간판을 다시 설치하여 응수합니다. [Your pawn is no match for our king(당신들의 병졸은 우리 왕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라는 말과 함께 아우디의 신형 스포츠카R8의 광고를 설치했습니다. 여기서 ‘pawn’은 체스에서 장기의 ‘병(兵),’졸(卒)’과 같은 역할을 하는 체스말 중 하나입니다. 한마디로 왕(王)으로 졸(卒)을 먹으며 멍군을 한 셈이죠.

 

 

 


 
이에 BMW는 또 다시 물러서지 않습니다. 아우디의 옥외간판에 끈을 매달아 비행선광고를 합니다. 거기에는 [Game over]라는 문구와 BMW의 F1카를 넣어서 당시 F1에 참가하지 않던 아우디보다 우위라는 표현으로 옥외간판 전쟁을 종지부 짓습니다.

이 배틀 후 누가 이겼다. 졌다의 이야기들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따지고보면 사실상 이 옥외간판 배틀자체가 주목을 받았고 투자한 금액이상의 광고효과를 냈을테니 BMW와 아우디 모두 승리한 게임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런데 아우디와 BMW의 배틀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두 기업의 싸움은 늘 계속되던 일상(?)과도 같았습니다. [아우디의 2006년 남아프리카 올해의 자동차 선정을 축하한다.] 문구로 시작한 BMW의 잡지광고는 아래 쪽에 [2006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의 승자로부터] 라는 말로 BMW가 먼저 시작합니다.

 

 

 

 

여기에 아우디도 바로 응수합니다.
[2006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을 축하한다]
[르망24, 6연속 우승자로부터] (아우디는 르망24의 강자로 군림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광고배틀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에 주목, 스바루가 슬쩍 끼어듭니다.
[뷰티컨테스트에서 승리한 아우디와 BMW 둘 다 아주 잘했다.]
[2006년 올해의 엔진의 승자로부터]


이렇게 경쟁이 과열되자 이 배틀을 지켜보던 끝판 왕이 나타나서 종지부를 짓게 되는데....그는 바로..

 

 

 

 끝판왕 벤틀리.. 아무런 카피문구 하나 없이 노신사(벤틀리의 CEO)의 손짓 하나만으로 모든걸 끝내버리는데요. 심지어 벤틀리자동차 이미지조차도 없습니다. (사실 이 사진만큼은 실제로 벤틀리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합성 또는 조작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물고 뜯기 바쁜데 싸우면 정든다고 이 쯤되니 아우디와 BMW가 절친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일종의 선의의 경쟁이랄까. 당사자들이 더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ㅎㅎ 아무튼 이 두 기업만이 이렇게 싸우느냐하면 그건 아닙니다. 재규어도 광고배틀에 자주 참가(?)하는 브랜드인데요. 재규어 역시 물리기도 하고 뜯기기도 하고 이 싸움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몇 가지만 보자면.

 


 
[최근에 BMW M5를 구입하셨나요?]
[걱정하지마세요. 신은 여전히 루저들을 사랑합니다.]

BMW를 겨냥한 재규어XFR 광고. 

 

 

 

재규어 앰블럼이 BMW앞에서 등돌리고 도망가는 모습의 BMW광고

 

 

독일 3사를 먹을거리 정도로 표현한 재규어의 광고까지. 재규어가 타 브랜드를 공격(?)할 때는 재규어의 포식자 이미지를 살려서 주로 먹는 것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타 브랜드가 재규어를 공격할 때는 늘어져있는 고양이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끝으로 졸지에 닭으로 전락한 벤츠를 중심으로 한 재미있는 광고배틀영상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벤츠가 닭을 소재로 하는 창의적인 광고를 만들었고 주목을 받게되자 재규어가 벤츠의 광고를 비꼬는 영상을 제작하게 되는데요. 여기에 페라리가 참여해서 엔진소리 하나만으로 종지부를 찍어버립니다. 크~  꼭 한번 감상해보세요. 

여기서도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벤츠는 Magic body control을 내세운 안정감. 재규어는 반응성, 페라리는 파워&스피드)


 


벤츠 CF “Chicken”

재규어의 답변

 

 


페라리의 답변(45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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