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nd 리콜정리. 혼다, 비엠더블유, 재규어, 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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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nd 리콜정리. 재규어 & 랜드로버, 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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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rd 리콜정리. 토요타, 렉서스, 재규어, 벤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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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겠다는 벤츠. 마케팅전략이자 경영철학. 자동차브랜드 별 슬로건들

 

 

 

 수입차시장이 과열되면서 자동차브랜드의 광고나 마케팅경쟁도 과열되고 수입차광고도 전보다 쉽게 미디어에서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광고 열심히 하는 폭스바겐의 광고를 떠올려보면 광고 마지막에 항상 “다스 아우토.(das Auto)”라는 슬로건을 중저음의 목소리로 광고를 마무리하고 있죠. 여기서 말하는 ‘das Auto’를 영어로 바꾸면 ‘The Car’가 됩니다. 말그대로 자동차란 뜻이 되는데요. 단순히 생각해서 ‘자동차’라는 것이 어떻게 슬로건이 되냐 싶지만 여기에는 자동차라는 것은 어떤 것이냐에 대한 폭스바겐의 실용주의적인 철학이 담겨있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자동차는 곧, 폭스바겐이다. ‘자동차=폭스바겐’ 이라는 의미도 내포되어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슬로건이라는 것은 대체로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안에는 그 기업의 철학, 방향, 마케팅전략 등이 모두 담겨져있다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바꿔말하면 슬로건만 보아도 특정 자동차의 개성과 특징 그 자동차가 갖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알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자동차브랜드와 슬로건을 살펴보도록 하죠.

 

 

 BMW

 

 

BMW의 슬로건은 Sheer Driving Pleasure(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입니다. 독일원어로는 ‘Freude am Fahren’으로 sheer의 의미가 빠집니다. 즉, 포인트는 즐거움에 있다는 얘기죠. 결국 드라이빙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의 의미는 주행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저 한마디에 BMW하면 떠오르는 기술력과 디자인적인 요소, 효율성도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죠. 미국시장에서는 별도로 ‘Ultimate Driving Machine(최고의(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이라는 기술력을 강조한 슬로건을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술력 또한 BMW가 지향하는 바라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BMW의 뛰어난 기술력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죠^^;

 

 
‘Sheer driving pleasure’ 외에도 ‘JOY is BMW’라는 광고카피를 쓰기도 했고 BMW가 참여하는 다른 업무분야에서도 ‘JOY’를 어필하고 있는 점을 보면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즐거움이라는 키워드가 BMW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슬로건답게 BMW는 현재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 Mercedes-Benz

신호대기 중 앞에 선 벤츠의 번호판에서 이 문구를 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표적인슬로건은 바로 ‘The best or nothing (Das Beste oder Nichts) :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입니다. 바꿔말하면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겠다라는 것이죠. 다른 설명이 필요할까요? 벤츠의 품격과 안정성 등을 모두 반영한 슬로건이자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 Volkswagen

 

폭스바겐은 국민•서민을 뜻하는 단어인 ‘Volk’(포크송 할 때 그 포크와 같은 뜻입니다)와 왜건, 자동차를 뜻하는 ‘Wagen’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즉, 폭스바겐이란 말 자체가 국민차•서민차라는 뜻이 되는 것이죠. 고가의 수입차로 생각하고 구입하신 분들은 이게 무슨소리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만 ‘국민차’라는 브랜드명은 최초 이 브랜드가 만들어진 유래가 히틀러의 "모두를 위한 자동차(당시의 자동차는 부자들의 전유물)를 만들라"는 말에서부터 시작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출발에서부터 폭스바겐은 실용주의 정신이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같은 맥락으로 폭스바겐의 철학은 모두를 위한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이며 지금까지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캠페인 슬로건인 ‘Drivers Wanted : 운전자를 찾습니다.’도 여러가지 라인을 갖춘 폭스바겐이 그에 걸맞는 운전자를 찾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모두를 위한 자동차를 만든다는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죠. 이러한 캠페인은 기존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운전자 스스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고 이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폭스바겐의 슬로건 ‘The Original German’과 ‘Das Auto(the Car)’.. 국내 폭스바겐 오너들이 좋아하는 말인데요. 얼핏보면 별거 아닌 말들인 것 같지만 이 말들에 따르면 ‘진짜독일자동차=폭스바겐’, ‘자동차=폭스바겐’ 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어마어마한 자신감의 슬로건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의미는 최고라는 의미보다는 자동차가 갖춰야할 수 많은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일반적으로 특정 브랜드는 특정요소를 어필하기 마련이니까요.

 

 


■ Audi 


 
아우디의 슬로건이자 경영철학인 Advancement through Technology(Vorsprung durch Technik) : 기술을 통한 진보’.

오래 전부터 아우디가 강조해온 이 슬로건은 개인적으로는 마케팅적으로는 물론이고 내부적으로 계속 자극이 될 수 밖에 없는 슬로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결과 아우디는 실제로 이 말대로 자동차 기술의 진보에 앞장서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아우디하면 떠오르는 콰트로시스템, 최초의 풀타임 4륜구동 차량을 만들었죠. 그 이전까진 사실 4륜구동하면 비포장도로에서 달리는 차들에게나 필요한 기술로 취급되었으니 아우디의 콰트로시스템은 당시로써는 혁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이 진보된 것이라는 것은 콰트로시스템으로 레이싱대회를 휩쓸면서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우디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는데 큰 기여를 한 TDI엔진(터보차저와 고압직분사시스템의 결합)이나 알루미늄 차체 등등. 현재 아우디하면 떠오르는 우아한 이미지나 다이내믹함의 뒤에는 언제나 기술을 통한 진보가 중심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Volvo   

 

볼보=안전의 공식... 브랜드이미지를 이토록 공고히 한 기업이 또 있을까요. 볼보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설명드리자면 애플=혁신으로 이어지는 공식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볼보의 대표적인 슬로건인 ‘Volvo for life’ 또한 안전이라는 볼보의 경영철학과 관련이 있습니다. 삶, 생활이라는 뜻과 함께 생명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life’라는 단어를 활용해서 '생활 속에 함께하는 볼보'와 '생명을 위한 자동차'라는 의미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Designed around you’ 또한 인간중심의 디자인철학. 안전철학을 나타내고 있는 볼보의 대표적인 슬로건입니다.

 


 


■ JAGUAR

 

재규어의 슬로건 하면 바로 GPS였습니다. “Grace, Space, pace : 우아함, 공간, 속도” 재규어는 우아하면서 빠른차, 재규어라는 공간마저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죠. 재규어말고도 예쁘고 빠른 차는 많았지만 그래도 예쁘고 빠른 차하면 재규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재규어의 또 다른 슬로건이었던  ‘Beautiful fast car : 예쁘고 빠른 차'가 그 증거입니다. 자신있게 자신들이 예쁘고 빠른 차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라는 의미죠. 그 말대로 과거 클래식한 재규어의 감성은 정말... 남자들 로망의 끝이었죠. 말그대로 예쁘고 빠른 차이기도 하지만 재규어에는 특유의 감성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재규어의 슬로건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Jaguar. The art of performance : 퍼포먼스의 예술' 이라는 말을 통해 예술혼. 숫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성능 그 이상의 교감이라고 설명하면서 재규어 특유의 감성을 나타내는 슬로건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PORSCHE

포르쉐의 대표 슬로건은 ‘There is no substitute (대체할 차는 없다)’입니다. 포르쉐의 자존심이자 자신감을 나타내는 말이었죠. 그 외에도 ‘Intelligent performance’, ‘Future sports car’, ‘Every Porsche, sports car’라는 슬로건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국내광고의 카피문구를 빌리자면 '스포츠카의 기원,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결국 포르쉐'라는 이야기입니다. 고로 '모든 포르쉐는 곧 스포츠카'다. 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전반적으로 포르쉐의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는 편이죠. 그래도 포르쉐의 대표 슬로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포르쉐의 독보적인 위치와 자신감을 나타낸 ‘There is no substitute.’아닐까 합니다.
 

 

 

그 외에도 수 많은 자동차 브랜드만큼이나 수 많은 슬로건이 있습니다. 슬로건이라는 것이 고객에게 ‘이 것좀 읽어주세요’ ‘기억해주세요.’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참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바꿔말하면 궁금한 브랜드슬로건이 있다면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앞서말한대로 수 많은 자동차 브랜드만큼이나 수 많은 슬로건이 있는데 그 중에는 때로는 이게 도대체 무슨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거나 이게 당최 이 브랜드와 어울리는 이야기인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단순히 제가 무지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그럼에도 슬로건은 브랜드의 특징과 지향점을 한 단어, 한 문장으로 요약해 놓은 것이다보니 판매를 위한 마케팅전략인 동시에 경영철학, 그들이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슬로건이 차지하고 있는 무게는 가볍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들의 수입차 오너들이 번호판에 작게나마 슬로건을 내걸고 싶은 마음도 같은 이유에서일 겁니다. 지금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브랜드의 슬로건은 무엇이신가요? 타보니 어떠신가요. 거기에 부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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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은색, 페라리는 레드가 진리라고?자동차 색깔에도 아이덴티티가 있다. "국가를 대표하는 자동차 컬러들"

 

 

 

자동차하면 떠오르는 색깔이 있으신가요?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자동차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색상도 참 다양하고 각자 개성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도 참 다양해졌습니다. 또한 자동차 컬러에도 시기에 따라 유행하는 색이 달라서 최근에는 블루계열, 브라운이나 오렌지계열이 인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블루계열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냐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많이 팔리는 편이긴 하겠지만 그런계열의 차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기도 하구요. 기본색상을 제외하고 많이 팔린다라고 말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국내에서 최고의 자동차 인기컬러는 흰색, 검정 그리고 은색 순이기 때문입니다.(비단 우리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결국 자동차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아직은 무난함인 셈입니다.

 

벤츠 = 은색, 페라리 = 빨간색의 공식?

하지만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들 아시겠지만 특히 수입차에는 ‘진리(?)의 컬러’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이 색상이지! 라고 말할 수 있는 요즘 말로 리스펙트(respect)하는 그런 공식 같은 것이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던 것이죠. 일종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자동차컬러들이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는 유래를 떠나 무의식 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페라리’하면 빨간색이 먼저 생각나고 ‘벤츠’하면 은색을 먼저 떠올리게 되기도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대표컬러들은 그들의 속한 국가전체를 상징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컬러가 바로 은색인 것이 그 예입니다. 한가지 색깔이 그 국가의 자동차컬러를 대표하게 된 것의 유래는 과거의 레이싱대회가 국가대항전 성격이 강했던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자동차색깔이 일종의 국가별 유니폼 역할을 했었던거죠. 

 그 결과 오늘날에는 ‘국가명+대표컬러’를 합성한 이름인 저먼실버(German silver), 이탈리안레드(Italian red), 프렌치블루(French blue), 브리티시그린(British green)같은 말들이 일반적으로 쓰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컬러명 앞에 'Racing'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예: 이탈리안 레이싱 레드(italian racing red)) 

 

 ■ 금속 본연의 색. 독일의 저먼실버(German Silver), 실버애로우(Silver arrow)

 

 
이미 언급한 것처럼 독일자동차를 상징하는 색깔은 바로 은색(silver)입니다. 그 증거로 벤츠나 아우디의 신차 컨셉디자인이나 기본색상도 대부분 은색을 채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벤츠의 심볼이 은색이 된데에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그 유래는 1934년 F1대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벤츠는 W25라는 흰색의 머신을 들고왔습니다. 그러나 출전규정이었던 750kg을 초과하여 출전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이 발생하였고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흰색의 페인트까지 벗겨내게 됩니다. 그 결과 750kg로 가까스로 무게규정을 통과하여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페인트가 벗겨져 그대로 노출되었던 그 은색은 벤츠를 상징하는 컬러가 됩니다. 그리고 그 때의 W25는 그 형상과 더불어 빛에 반사되는 은색의 광채로 달리는 모습이 마치 날아가는 은색화살과도 같았다해서 실버애로우라는 애칭도 얻게되었고 그 이름을 따서 이 컬러를 실버애로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게다가 당시 F1이 지금과 달리 일종의 국가대항전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이 컬러는 곧 독일을 상징하는 컬러, 저먼실버(German Silver)가 된 셈입니다. 사실 이야기에는 여러가지 논란이 있습니다. 픽션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설령 만들어진 전설이라고 할지라도 독일을 대표하게된 실버애로우 컬러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이 스토리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참고로 당시 대회 벤츠의 라이벌이었던 독일의 아우토유니온(현재의 아우디) 또한 도색을 하지 않은 채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은색에 대한 인식은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나 연륜이 있는 중후한 멋이 있다고 여겨지는 편이니까요. 반면 독일자동차에서의 은색컬러는 럭셔리한 이미지보다는 금속 본연의 색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의미 또한 고급스러움이나 외적인 부분보다는 기능에 중점을 둔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그리고 산업적인 측면, 금속을 다루는 기술이 전부터 남달랐던 독일의 이미지와도 부합되는 컬러인 셈이죠.

 

 ■ 뜨거운피. 정열의 이탈리아를 닮은 이탈리안레드(Italian Red)


 

 

 페라리는 역시 레드! 자동차를 잘 모르는 분들도 페라리하면 빨간색이 가장 먼저 생각나실 겁니다. 그 이유는 마찬가지로 F1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말씀드렸다시피 1900년대 중반까지 F1은 지금은 올림픽처럼 국가의 명예를 건 국가대항전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이탈리아 브랜드인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페라리도 역시 국가를 상징하는 컬러를 입고 출전했습니다. 그 유래는 1907년 레이스에서 빨간색 이탈라가 우승하면서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그 후 본격적으로 이탈리아의 컬러 ‘Rosso corsa(racing red)’가 쓰이게 됩니다. 이탈리아의 붉은색은 국기인 3색기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죠. 이 붉은 색은 뜨거운 피를 상징하면서 이탈리아 특유의 정열적인 이미지와도 부합되는 컬러입니다.

 

 

 


 
이 컬러는 엄밀히 말하자면 단순한 빨간색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 미술전공자가 아니여서 말로 설명하기는 좀 어려운데 뭐랄까...좀 더 화사하고 세련된 느낌이랄까요. 페라리가 화면빨(?)을 더 잘 받기 위해서 좀 더 밝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그 누구보다도 페라리가 빨간색을 더 충성스럽게 레이싱에서 사용하는 덕분에 ‘이탈리안(레이싱)레드’는 흔히 ‘페라리레드’라고 불리고 있기도 합니다. 

 

 

 


 
이탈리안레드를 입힌 커피머신계의 페라리라고 불리는 이태리의 라마르조꼬입니다. 이처럼 이미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에 널리 쓰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자동차도 아주리군단, 프랑스의 프렌치블루(French Blue)

 

 
프랑스자동차를 상징하는 컬러는 블루, 즉 ‘프렌치블루’입니다. 프랑스의 옷을 입고 참가했던 르노, 푸조의 레이싱컬러와 프랑스 브랜드였던 부가티의 컬러이기도 합니다. 프렌치블루는 울트라마린 블루와도 같은 색으로 우리나라 말로 하면 광채가 있는 군청색입니다. 프랑스에게 있어서 블루는 레이싱이 있기 훨씬 이전, 왕정시대부터 프랑스를 대표하던 색깔입니다. 이 푸른색은 지중해의 푸른하늘을 의미한다고도 하는데요. 자동차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컬러로 쓰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녹색을 사랑하는 영국, 영국 브리티시그린(British Green) 



  영국을 상징하는 브리티시그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일반적인 자동차컬러는 아닌 편이지만 미니(Mini)의 그린컬러는 워낙 인기가 많은 편이어서 익숙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구형 랜드로버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녹색의 이미지가 강하게 떠오르는 분들도 있으실텐요. 그 뿐만 아니라 재규어, 애스턴마틴, 로터스 등 영국출신 브랜드에서 애용하는 컬러입니다.

 

 

 

 영국이 국적색으로 그린을 칠하게 된데에도 유래가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 레이싱 대회인 고든 베넷 컵은 전년도 우승자의 국가에서 대회가 치뤄지는데 1902년 대회에서 셀윈 엣지가 우승을 하면서 다음년도 개최국이 되었지만 당시 영국정부는 자동차대회를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국에서 경기를 치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영국과 달리 레이싱 대회에 호의적이었던 아일랜드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우승자 셀윈엣지와 영국자동차협회는 이에 감사하는 뜻으로 아일랜드의 국화인 샴록(클로버)을 상징하는 ‘샴록 그린’으로 자동차를 칠하게 됩니다. 그 후로 다양한 톤의 녹색컬러가 영국자동차 컬러로 사용되다가 1920년대 르망24에서 부가티로 우승을 할 때의 다크그린이 브리티시 그린으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즉, 영국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브리티시그린은 광채가 없고 어두운 녹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 와서는 다시 다양하게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인 한국인 이상엽님이 디자인한 벤틀리도 녹색이었는데요. 영국의 벤틀리에 기존 전통적인 솔리드한 그린이 아닌 광택이 있는 메탈릭한 그린을 사용했습니다.

 

 

■ 레이싱에 참가했던 국가들이라면.. 그 외의 자동차 국적색


 
그 외에도 레이싱에 참가했던 국가들이라면 대부분 국적색을 갖고 있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4개 국가 외에도 벨기에의 노랑, 네덜란드의 오렌지색처럼 단색인 경우도 있지만 패턴이나 도형이 들어간 형태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일본과 미국입니다. 일본은 처음 F1에 출전했던 혼다가 일장기의 그 색과 유사하게 흰바탕에 빨간색 원을 칠한 것을 시초로 흰색과 빨간색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국적색이라고 할 수 있고 미국흰색과 푸른색이 교차된 스트라이프을 칠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등의 레이싱컬러는 레이싱카를 벗어나 양산형 자동차의 기본컬러로 칠해진다거나 다양하게 쓰이지는 않는 편이라서 앞서 말한 4개 국가처럼 레이싱대회를 넘어서 국가를 대표하는 자동차컬러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레이싱 스트라이프의 경우에도 쉐보레 카마로나 머스탱 그리고 전세계 모든 브랜드의 스포츠형 디자인에서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델에 따라 색깔이 모두 다른 편이고 특정 모델에 한정되는 편이어서 흰색과 청색을 교차시킨 스트라이프 패턴이 레이싱대회를 넘어 미국차를 대표하는 색깔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무엇을 대표한다는 것 자체가 단기간에 만들어진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유럽의 국가들은 초기 레이싱대회를 주도하면서부터 쌓여온 이미지가 전통이 되고 하나의 상징이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자동차를 상징하는 국적색은 무엇일까요? 아쉽지만 아직 대한민국의 자동차를 상징하는 국적색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레이싱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은 편이고 뒤늦게 레이싱문화가 발달된다 할지라도 요즘은 국가대항전 성격보다는 기업간의 대결구도의 양상이고 스폰서 도색이 일반적이어서 새로이 국적색을 만들어내기에도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지금부터 이 색으로 할래!"이렇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대한민국자동차를 대표하는 색깔로는 어떤 것이 어울릴까 생각은 해볼 수 있겠죠^^. 스포츠유니폼처럼 붉은색이 어울릴려나요, 아니면 백의민족답게 흰색이 어울릴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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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물고 뜯는 이 곳은 이미 전쟁터. 수입차광고 2편 치열한 광고배틀!

 

 

 

수입차 시장이 날로커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브랜드는 역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로 대표되는 독일의 프리미엄 카브랜드라고 할 수 있어요. 매달 판매량 수치나 이 브랜드들이 실시하는 마케팅전략만 보아도 그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이 독일 3사 브랜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자동차 브랜드의 경쟁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는 더욱 더 치열하게 드러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바로 자동차 브랜드들의 광고배틀입니다. 옥외광고, 포스터, TV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 거대한 기업들은 힙합뮤지션들이 서로를 디스하는 곡을 발표하듯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서로를 디스하는 광고를 만들고는 합니다. 공격을 받으면 거기에 답을 하는 일종의 체스게임과도 같이 수를 주고 받아서 광고배틀(commercial battle)이라고도 불리는데 여기에는 차량판매를 위한 전략을 넘어서 브랜드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우리 소비자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됩니다.ㅎㅎ

그 중에서도 아우디와 BMW의 광고배틀은 이미 전설처럼(?) 내려오는 유명한 일화가 되었는데요. 

 

 

 


 
그 시작은 아우디가 [Your move, BMW(당신 차례야, BMW). ] BMW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옥외광고를 설치하면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BMW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죠.

 

 

 


 
그러자 얼마 뒤 BMW는 아우디보다 더 큰 옥외간판을 설치하며 [Checkmate.(체크메이트) : 장기로치면 ‘장군’]로 응수합니다.

 

 

 

 

여기서 아우디는 물러서지 않고 그 옆에 더 큰 옥외간판을 다시 설치하여 응수합니다. [Your pawn is no match for our king(당신들의 병졸은 우리 왕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라는 말과 함께 아우디의 신형 스포츠카R8의 광고를 설치했습니다. 여기서 ‘pawn’은 체스에서 장기의 ‘병(兵),’졸(卒)’과 같은 역할을 하는 체스말 중 하나입니다. 한마디로 왕(王)으로 졸(卒)을 먹으며 멍군을 한 셈이죠.

 

 

 


 
이에 BMW는 또 다시 물러서지 않습니다. 아우디의 옥외간판에 끈을 매달아 비행선광고를 합니다. 거기에는 [Game over]라는 문구와 BMW의 F1카를 넣어서 당시 F1에 참가하지 않던 아우디보다 우위라는 표현으로 옥외간판 전쟁을 종지부 짓습니다.

이 배틀 후 누가 이겼다. 졌다의 이야기들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따지고보면 사실상 이 옥외간판 배틀자체가 주목을 받았고 투자한 금액이상의 광고효과를 냈을테니 BMW와 아우디 모두 승리한 게임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런데 아우디와 BMW의 배틀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두 기업의 싸움은 늘 계속되던 일상(?)과도 같았습니다. [아우디의 2006년 남아프리카 올해의 자동차 선정을 축하한다.] 문구로 시작한 BMW의 잡지광고는 아래 쪽에 [2006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의 승자로부터] 라는 말로 BMW가 먼저 시작합니다.

 

 

 

 

여기에 아우디도 바로 응수합니다.
[2006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을 축하한다]
[르망24, 6연속 우승자로부터] (아우디는 르망24의 강자로 군림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광고배틀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에 주목, 스바루가 슬쩍 끼어듭니다.
[뷰티컨테스트에서 승리한 아우디와 BMW 둘 다 아주 잘했다.]
[2006년 올해의 엔진의 승자로부터]


이렇게 경쟁이 과열되자 이 배틀을 지켜보던 끝판 왕이 나타나서 종지부를 짓게 되는데....그는 바로..

 

 

 

 끝판왕 벤틀리.. 아무런 카피문구 하나 없이 노신사(벤틀리의 CEO)의 손짓 하나만으로 모든걸 끝내버리는데요. 심지어 벤틀리자동차 이미지조차도 없습니다. (사실 이 사진만큼은 실제로 벤틀리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합성 또는 조작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물고 뜯기 바쁜데 싸우면 정든다고 이 쯤되니 아우디와 BMW가 절친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일종의 선의의 경쟁이랄까. 당사자들이 더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ㅎㅎ 아무튼 이 두 기업만이 이렇게 싸우느냐하면 그건 아닙니다. 재규어도 광고배틀에 자주 참가(?)하는 브랜드인데요. 재규어 역시 물리기도 하고 뜯기기도 하고 이 싸움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몇 가지만 보자면.

 


 
[최근에 BMW M5를 구입하셨나요?]
[걱정하지마세요. 신은 여전히 루저들을 사랑합니다.]

BMW를 겨냥한 재규어XFR 광고. 

 

 

 

재규어 앰블럼이 BMW앞에서 등돌리고 도망가는 모습의 BMW광고

 

 

독일 3사를 먹을거리 정도로 표현한 재규어의 광고까지. 재규어가 타 브랜드를 공격(?)할 때는 재규어의 포식자 이미지를 살려서 주로 먹는 것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타 브랜드가 재규어를 공격할 때는 늘어져있는 고양이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끝으로 졸지에 닭으로 전락한 벤츠를 중심으로 한 재미있는 광고배틀영상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벤츠가 닭을 소재로 하는 창의적인 광고를 만들었고 주목을 받게되자 재규어가 벤츠의 광고를 비꼬는 영상을 제작하게 되는데요. 여기에 페라리가 참여해서 엔진소리 하나만으로 종지부를 찍어버립니다. 크~  꼭 한번 감상해보세요. 

여기서도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벤츠는 Magic body control을 내세운 안정감. 재규어는 반응성, 페라리는 파워&스피드)


 


벤츠 CF “Chicken”

재규어의 답변

 

 


페라리의 답변(45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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